국립해양조사원은 4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연평도항과 백령도 용기포항 항만해역 66㎢(연평도항 44㎢, 용기포항 22㎢)에 최첨단 수로측량 장비를 이용, 정밀 수로를 측량한다고 3일 밝혔다.
측량 지역은 지리적으로 북한과의 접경해역에 위치, 일반 선박을 이용한 수로측량이 어려운 해역이어서 최첨단 장비인 멀티빔음향측심기, 해저면 영상탐사기 및 지층탐사기 등을 투입해 해저 수심은 물론, 해저면 영상, 해저지층 등 해저지형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평도항과 용기포항은 지난 1996년과 2004년 조사 이후 처음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해역에 대한 해저지형 정밀 측량 결과를 활용해 항해에 필수정보인 해도를 만들고 해군 작전 지원, 항만 개발, 연안 관리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들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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