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취득세 감소액 보전 지방채 1천513억원 발행

인천시가 정부의 3·22 주택거래 활성화대책과 관련된 취득세 감소액 보전을 위해 1천513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제1차 지방채발행 변경계획안’과 ‘2011년도 인천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등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취득세 감소에 따라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1차로 다음달 454억원, 8월 303억원, 10월 303억원, 12월 453억원 등 모두 1천513억원의 지방채를 4차례에 걸쳐 발행하며 4차분은 취득세 감소분 추세를 감안해 차입액을 재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에 발행되는 지방채는 내년 3월 취득세 감소액 확정에 따른 국가 보전금을 받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의 지방채 발행 총액은 올해 본 예산 반영액(4천283억원)보다 다소 많아진 5천796억원이며 연말 총 부채는 3조1천64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올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시설 건설비 2천29억원을 비롯해 통합데이터센터 구축(57억원) 및 인천어린이과학관 건립(100억원) 등을 비롯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297억원) 등 3천18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이와 함께 올해 본예산 6조5천637억1천576만3천원과 예산 증·감은 없이 취득세 및 지방교육세 감소액을 지방채로 보전하는 내용을 담은 제1차 추경예산안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 정리추경을 통해 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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