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창업 지원은 ‘태부족’
인천지역 각 기관들이 지식서비스나 벤처분야 창업 관련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일반 창업자들이 많이 찾는 소상공인 관련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에 따르면 시는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창업스쿨을 오는 18일부터, 경제통상진흥원도 기술창업아카데미를 오는 12일부터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상 시와 중소기업청 등의 자금으로 진행되는 이들 창업 관련 프로그램은 모두 벤처기술과 지식서비스 분야로 모집분야도 비슷하고 교육시간이나 교육프로그램 등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창업준비 공간 제공, 기본 창업자금 지원 등까지 닮은 꼴이다.
최근 들어선 정부 및 지자체 등도 지식서비스와 벤처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반 창업자들이 많이 찾는 도·소매 및 유통, 외식업 등 소상공 관련 분야는 프로그램들이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 2008년까지 소상공인까지 포함한 창업과정을 진행했지만 지난 2009년부터 소상공인들은 제외됐고, 현재는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오는 20일 4시간 동안 프랜차이즈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시간이나 교육혜택, 관련 기관 연계 등의 측면에서 JST 창업스쿨이나 기술창업아카데미 등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최근 SSM과 대형 마트 입점 등으로 갈수록 소상공인들의 전문성이 요구되는만큼 관련 기관들이 나서 소상공인 창업교육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JST 관계자는 “각자 장점으로 뽑을 부문들은 있겠지만 큰 틀에서 JST 창업스쿨과 창업기술아카데미 등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소상공인 관련 교육은 분야도 넓어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앞으로 전문적인 브랜드 창업 등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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