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 샵 그린스퀘어’ 모델하우스 사흘간 2만5천여명 몰려
올들어 처음으로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청약불패’ 신화 재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한 ‘더 샵 그린스퀘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3일 동안 2만5천여명이 몰렸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지난 2009년 12월 G아파트(청약 경쟁률 22대 1)를 끝으로 중단됐던 송도국제도시 청약열풍이 다시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 속에서도 하루에 1만명에 이르는 인파가 줄을 서가며 모델하우스를 찾은 점 등을 들어 높은 청약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감은 분양가가 2년 전 송도국제도시에 분양된 G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1천330만원)보다 100만원 정도 낮은데다, 송도국제도시 내 최고의 쾌적성을 확보한 상품성 등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 분위기는 침체된 최근 부동산시장 분위기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며 “적어도 10대 1 정도의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 일각에선 부동산시장이 살아나지 않은데다 이번 아파트 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시세를 비교할 때 투자성 보다는 실수요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투자성 청약이 몰리려면 85㎡ 기준으로 분양가와 주변 시세차가 1억원 정도 차이가 나야 하지만 현재로선 비슷하거나 5천만원 안팎에 그치고 있다”며“ 무리한 투자 보다는 실수요 차원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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