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3동 주민자치위 전담 봉사 결의

‘우리는 향나무공원 지킴이’

인천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내 시설들에 대한 전담 자원봉사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남동구 간석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공사를 마친 향나무 쉼터(공원)의 환경보호에 앞장서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공원 준공식이 끝난 뒤 전담 자원봉사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정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날 “간석3동에 사는 주민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우리가 만든다’는 마음 가짐으로 향나무 공원을 쾌적한 곳으로 보호·관리, 주민들이 쉴 수 있고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을 체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앞으로 공원 주변 청소활동에 솔선수범하고, 공원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지 않으며, 공원 내 공공시설물들을 소중하게 사용하고 관리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결의는 강중기 간석3동 주민센터장 후원과 쉼터 주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공원은 관공서가 맡아 청소 등이 진행됐지만, 이번 결의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주변 공원을 자기 집처럼 청소하고 가꿔 나가는 곳이 됐다”며 “다른 지역 공원 주변 주민들에게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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