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쑥쑥… 발명인재 키워요”
‘발명 특성화’ 최우수 학교 지정
21세기 창의성센터 역할 톡톡
“창의적인 발명 인재, 저희가 책임집니다”
발명으로 똘똘 뭉친 발명전문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소진억)는 21세기 창의성 센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허청에서 지정한 발명 특성화학과 운영 최우수 학교로 지정, 현재 발명디자인과, 발명기계과 등 7개의 발명학과를 운영한다.
삼일공고가 이처럼 발명에 집중하는 이유는 발명 교육을 시행하며 문제지각능력을 비롯한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을 총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교과서도 삼일공고 교사가 직접 참여해 5권을 집필, 도교육청 인증도서로 현재 수업에 쓰이고 있으며 매해 전 교직원이 120시간 이상의 발명특성화 교육을 이수하는 등 우수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명 특성화 학교답게 165여㎡ 크기의 제작실에 수십 대의 제작 기기를 갖추고 늘어서 학생들이 직접 발명품을 만들어낼 수 있게 했다. 드릴과 용접기 등 수억원 어치의 장비는 매일같이 반복하는 학생들의 실습에 ‘일용할 양식’이다. 이에 따라 2007년 발명관련 학과를 만들어낸 이래 삼일공고는 현재까지 특허출원만 500여건, 이중 80여건이 등록됐으며 앞으로 2년 내에 수백여건의 특허출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급 조난 사고 발생시 저체온증 사망을 지연하고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구명조끼 ‘발열탑재 위치추적 구명조끼’로 지난 정보통신부 창업경진대회 장관상을 받은 오종환 발명디자인과 부장은 “발명은 창의성 교육의 핵심에 와있다”며 “이론과 실습을 6대4 비율로 배치, 학생들이 발명 전문가로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소진억 교장은 “발명에 대한 특성화 학교로서 학생들의 창의성 육성에 온 정성을 쏟아 국가 동력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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