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저유소 화재… 안전대책·이전 촉구

라이프 아파트 주민들 항의

인천 중구 항동 7가 라이프아파트 주민들이 최근 발생한 가스시설 화재사고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라이프아파트는 대규모 가스저유소가 바로 인접했고 항만시설 등으로 인한 분진이나 악취, 화물트럭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이전을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오후 3시17분께 서구 원창동 SK에너지 저유소에서 불이 나 소방차 50여대가 출동, 1시간만에 진화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라이프아파트 주민들은 27일 SK에너지 인천영업소를 방문,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등 항의했다.

 

주민들은 인천시 등에 안전대책 및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아파트 외벽에 내걸었다.

 

최강보 이주대책 위원장은 “이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인천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뒷짐만 진 채 시간만 보내고 있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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