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인삼, 수출·내수 ‘두토끼 사냥’

작년 141만2천弗 수출 전년比 2배 이상↑

aT, 9월 금산인삼엑스포 참가기업 모집

강화 인삼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강화 인삼(홍삼, 백삼, 홍삼조제품 등) 수출금액은 141만2천달러로 지난 2009년 64만3천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주로 대만과 호주 등지를 중심으로 수출됐으나 최근 들어선 중국과 일본 등지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강화의 대표적인 인삼 판매처인 강화인삼센터는 올해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식품전에 참가하는 등 일본으로의 첫 수출 물꼬를 열었으며, 새로운 해외 판매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순수 홍삼 가공식품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홍삼에 비타민이나 다양한 한약재를 접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품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화인삼센터를 비롯해 강화고려인삼센터, 천토흑삼 등 강화 인삼 농가 등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박람회에 참가, 강화 인삼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aT 인천지사도 일정 규모 이상 인삼을 수출하는 농가에 대해선 물류비를 지원해주고 다양한 국내·외 판촉전을 기획, 강화 인삼이 우리나라 대표 농산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기로 했다.

 

aT 인천지사는 우선 오는 9월2일~10월3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에서 열리는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강화 인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수출 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바이어 90여명이 참가, 국내 인삼 관련 기업들과 1대 1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수출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다음달 9일까지 aT 홈페이지(www.at.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aT 인천지사(032-888-6163), 또는 (재)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교역팀(041-750-4852)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강화는 6년근 인삼을 재배하는 최적지”라며 “앞서가는 강화 인삼의 품질이라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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