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모델 론칭·비용 분담… 창업 희망자들 유혹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소자본 창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특화된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기존 모델에 소규모 창업 모델을 별도로 만들거나 본사가 창업비용을 분담하기도 하는 등 창업희망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벨라빈스커피는 최근 소액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익스프레스점을 신설했다.
벨라빈스는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해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창업할 수 있도록 최근 익스프레스점을 론칭했다.
적은 공간으로도 매장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개념이 강조됐으며 메뉴도 기존 매장과 달리 콤팩트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형 카페프랜차이즈 베이커리카페 크런치오븐은 숍인숍 형태의 매장운영이 가능하며 보통 4평 이내의 작은 규모의 매장으로 창업비용 부담이 적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베이커리 메뉴에서부터 커피, 아이스티, 과일주스 등의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곳으로 아메리카노를 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덕분에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배달 관련 프랜차이즈 ‘배달의 달인’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이 업체는 일반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위치 검색 기능에, 배달도착지 영역을 추가해 검색 주문시 현금, 포인트, 카드, 모바일 결제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이고 주문이 완료되면 해당 가맹점으로 주문서가 전송돼 업체에서 배달이 이뤄지는 배달 대행 시스템이다.
또 현대인의 스트레스성 탈모가 증가하면서 두피 관리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G & K고투콜라’는 3천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이라는 콘셉트로 예비 창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처 치료제의 주원료 성분인 고투콜라를 미용 제품과 접목해 탈모와 두피 관리를 하는 미용 체인점으로, 염색에 알레르기가 있는 미용실 주부고객들을 대상으로 염색·두피케어를 9천900원에 서비스하는 저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본사가 창업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세계맥주프랜차이즈 카우카우는 창업비용과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동투자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크게 임대 관련 비용과 매장시설투자로 나뉘는 창업비용 중 임대 관련 비용은 예비점주가 전액 부담하고 시설 관련 비용은 본사와 반반씩 나눠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예비창업자가 공동투자 창업을 결정하게 되면 매장운영을 본사가 100% 직접 하는 직영점시스템(오토매장)을 적용해 초보창업이라는 불안감 해소와 더불어 투자금액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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