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우·열반 운영 전면 실태조사 검토

성남지역 한 사립고교가 수년간 불법으로 우·열반을 운영해오다 경기도교육청에 적발돼 물의(본보 26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도교육청이 이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 검토를 통해 전면 실태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6일 “일부 고교에서 성남 A고처럼 우·열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증언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쳐 도내 모든 고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일선 학교들의 학급 편성에까지 관여하는 것은 학교 자율권을 침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 A고는 수년간 우·열반을 편성, 운영해오다 도교육청에 적발, 도교육청의 시정명령에 따라 지난주 학급을 재편성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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