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집무실을 개조해 개방한 북카페가 이용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시청사 9층에 있는 시장집무실 887㎡를 ‘하늘 북카페’로 바꾸고 나서 하루 평균 300여명, 최근까지 9개월간 4만여명이 이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야간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 하루 평균 40~50명이 밤 10시까지 이용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3학년 현장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한 2층 성남시종합홍보관, 시민에게 개방한 4층 체력단련실, 청사 주변 벚꽃 조경수 등으로 청사를 찾은 시민이 많아지면서 북카페 이용객도 덩달아 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 만족도를 더 높이고자 북카페에 와이파이(WiFi)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 자녀와 동반한 보호자는 물론 수험생들의 야간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시민시설로 개방해 청사면적을 줄인 성공사례로 꼽혀 50여개 기관과 단체가 벤치마킹했고 수원시와 안산시 등 9개 공공기관이 청사에 북카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4만6천71㎡로 법정면적을 2만4천103㎡ 초과한 성남시청사는 9층에 북카페에 이어 육아지원센터(151㎡)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회의실(6개 4천800㎡)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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