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차량시험장비업체, 美시장 진출

경기도가 지원한 자동차 시험장비업체가 미국의 관련 업체에 장비를 공급,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21일 오전 10시15분 (현지시각) 미시건주  릭 스나이더 주지사와 함께 자동차 시험장비 제작업체인 디트로이트 링크(LINK)사에서 경기도내 기업인 ㈜KNR시스템과 링크사간 시험장비 공급 기념식을 가졌다.

 

용인에 소재한 KNR시스템은 자동차 새시모듈 시험장비(Multi-axes test  bench)를 링크사에 공급, 양사 공동으로 시험 용역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험 용역사업에이어 링크사는 세계적인 세일즈망을 통해 KNR시스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KNR시스템은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으로 2009년 링크사와 연결됐고 지난해 시험용역사업 및 마케팅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은 도와 미국 텍사스주립대가 협력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돕는 사업이다. 텍사스주립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술 평가 후,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미국시장에 진출시키고 있다.

 

2000년 7월 창사한 KNR시스템은 자동차ㆍ철도ㆍ선박ㆍ토목ㆍ원자력 분야의 전문  시험장비를 개발해 왔으며, 종업원 180여명, 매출규모 130억원의 시험장비 분야 국내 선두 기업이다.

 

기념식에 이어 김 지사는 스나이더 주지사와 환담을 통해 미시건주 내 경기도전용산업단지 조성과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과 유사한 산학협력, 양 지자체간 자매결연, 청소년 교류 등을 제안했고 스나이더 주지사는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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