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가축 매몰지 악취 원천차단”
“구제역 매몰 악취 100% 제거에 도전하겠습니다.”
이덕신 ㈜헬사테크 코리아 사장(49)은 “공기 정화에 탁월한 활성탄을 이용한 구제역 매몰 악취 전용 필터인 ‘라이네 루프트’(특허 출원)를 통해 구제역 매몰 악취를 추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헬사테크 코리아는 독일의 70년 전통 활성탄 제조 기업인 헬사테크사(Helsatech)의 기술 자문과 제품 지원 등을 통해 기능성 신발 깔창과 자동차와 냉장고용 등 각종 생활기능 필터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 사장이 구제역 매몰 악취 전용 필터 특허 출원을 고안한 건 구제역이 급격하게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獨 70년 활성탄 기술 이용
구제역 전용필터 특허출원
침출수 2차오염 단점 보완
인천·양주·연천서 사용중
악취를 포집, 흡착해 제거하는 활성탄 필터는 침출수 잔류로 인한 토양·환경 오염과 같은 2차적 피해가 우려되는 화학적 악취 제거방식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이 사장은“‘라이네 루프트’는 특성이 다른 점착 활성탄 19개 복합 층으로 구성됐으며 황화수소, 암모니아, 트리메탈아민, 메를메르캅탄 등 산성·염기성이 혼합돼 4단계에 결쳐 구제역 매몰지 악취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기성이 우수해 가스 배출 압력과 화학 물질 및 미생물 등으로 인한 오염 방지가 가능하며 비슷한 성능의 유사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탈부착 방식 등 장점들도 갖췄다.
현재 인천시 계양구와 강화군, 양주시, 연천군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김포시 등 4곳에는 견본품이 설치돼 시험 운영되고 있다.
이 사장은 “‘라이네 루프트’는 사회 참여 차원에서 생산 원가와 운송비 수준에 공급하고 있다”며 “친환경 활성탄을 이용한 악취 흡착 제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만큼 앞으로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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