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범죄 대처’ 천현·창우초교 등 희망학교 5곳에 설치
하남경찰서가 초등학교 주변 아동 대상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한해 자율방범대 초소를 학교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18일 하남시와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시청 관계자와 13개 초등학교장, 자율방범대 관계자 등이 간담회를 갖고 자율방범대 초소의 학교 안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천현·창우·나룰·서부·산곡 등 5개 초교가 자율방범대 초소 이전을 희망해 경찰은 이달 말까지 시로부터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자율방범대 초소를 학교 안으로 옮기기로 했다.
현재 하남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는 시에서 일부 보조를 받아 운영하는 민간단체연합기동순찰대 소유의 자율방범초소 8곳 등 모두 13곳이 있다.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형 자율방범대 초소의 외관을 도색하는 등 학생 친화적으로 정비해 다음달 초께 해당 초교로 옮겨 자율방범대와 학교보안관,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의 활동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낡고 오래된 자율방범대 초소를 말끔히 단장해 지역사회의 미관을 개선하고 저녁시간대 자율방범대 순찰을 통해 학교주변 범죄예방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학교 안으로 자율방범대 초소를 이전키로 한 5개 초등학교의 운용 효과를 보고 대상 학교를 확대할지를 결정키로 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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