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힘내라 中企” R&D사업 적극 지원

지원사업 절차 알기쉬운 동영상 제공 현장 목소리 반영 ‘정책연구회’ 모집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중소기업들의 R&D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교사 역할을 수행하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R&D 정책 연구회를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13일 중기청은 개별사업의 안내부터 과제신청 및 선정·평가, 사업수행 및 관리에 이르는 정부 R&D 프로세스에 대해 동영상 강의 형식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중소기업 R&D 예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나 중소기업들은 연초에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가 곤란해 정부과제 수행의 어려움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정부 R&D 과제의 진행 및 관리를 책임지고 점차 다양해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사업의 제도개선 내용 등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사내 전문가 육성이 절실해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사업 안내책자 및 규정자료 등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R&D절차에 대해 실제 R&D 평가관리기관 담당자가 동영상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사업 참여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과제신청 시 시행착오와 선정 이후 현재까지의 진행상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비전 등을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하여 쉽게 배우도록 했다.

 

덕분에 중소기업들이 한층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으며 사업계획서 작성과 과제신청 방법, 선정평가 대응요령 등 총 9강 36차시로 이루어져 접근이 용이하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존 사업 안내책자 및 규정집과는 달리 실제 사업담당자들의 생생한 동영상 강의를 통해 이해하기 쉽고 신뢰성 있는 사업설명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기청은 향후 실제 사례 및 운영 노하우(대면평가에 성공하는 10가지 핵심 스킬 등)를 설명하는 컨설팅형 교육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중소기업기술개발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 R&D 정책연구회’를 모집하고 있다.

 

연구회 지원사업은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정책사업을 수요자들이 직접 과제를 정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R&D 정책을 발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회는 중소기업 R&D 정책 전반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참여 전문가 간 토론과 연구로 관련 기술동향 파악 및 현장 맞춤형 R&D 정책을 발굴하는 Think-Tank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되는 연구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정책 수요자인 기업, 대학·연구소, 학회 등의 중소기업 관련 전문가들(6인 이상)로 구성, 10개의 연구회가 심화연구와 일반연구를 진행한다.

 

이렇게 개별 연구회를 통해 도출된 최종 연구결과는 별도 위원회 평가를 거쳐 ‘중소기업 기술혁신포럼’ 등과 연계 운영해 향후 중소기업 R&D 지원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회 참여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가능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자체 혁신자원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산·학·연·관 모두의 공동 대응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R&D 개발 정책을 통해 혁신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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