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2조5천974억원 차량판매 184만여대로 급증
㈜한국지엠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지엠이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지난해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매출 12조5천974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09년 9조5천325억원보다 3조649억원 늘어난 실적이다.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 총이익은 1조1천756억원으로 지난해 9천327억원보다 늘었지만 매출 총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영업이익은 756억원에 그쳐 지난 2009년 1천551억원보다 감소했다.차량 판매도 지난 2009년 153만 6천대에서 184만2천대로 급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5천855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 전환됐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계속됐던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손실에서 벗어나 외환 차익과 법인세 환급 등이 당기 순이익 부문에서 흑자 전환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지난해 목표를 흑자 전환으로 내세우고 임직원 일동이 노력, 흑자 전환을 이뤘다”며 “올해 신차 8개 차종을 출시하고,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가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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