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자원봉사센터 ‘청소년 놀토 프로그램’ 눈길

우리고장 역사체험으로 ‘놀토’ 알차게

인천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센터)의 청소년 놀토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청소년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인천시립박물관과 가천박물관 등지에서 우리 지역 역사 바로 알기 및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쳤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쉬는 토요일(놀토) 프로그램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 등을 바로 알고 ‘지역 알리미’ 등 역사 소개 자원봉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시립박물관 내 역사1·2실과 공예실, 서화실 등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주요 유적과 유물 및 국보 등을 유물 해설사들의 해설을 통해 간접 체험했다. 가천박물관에선 국가지정 문화재 및 의서, 고서 등을 직접 보고 규방다래와 국보초조본유가사지론 인경 등을 체험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보기만 하던 박물관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즐겁고 유익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청량산에서 청소년 5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수동물 모이주기와 국토 대청결운동 등을 실시했다. 강진석 센터장은 “쉬는 토요일에 많은 청소년들이 각종 자원봉사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은 자원봉사가 생활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더 좋은 프로그램을 계획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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