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코리아’ 우리가 이끌어요
IT특성화 명문 고등학교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교장 한이헌, 이하 미디어고)’가 ‘1인 창조기업 육성과 팀창업’을 통한 글로벌 해외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앱창작터 지원사업’에 참가하게돼 IT특성화고등학교로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하게 됐다.
‘앱창작터’는 중소기업청에서 지정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11개 기관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에는 ‘미디어고’를 비롯한 14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모두 25개 기관에 75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디어고는 전국 25개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고등학교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비즈쿨’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난해 개발한 앱창작 결과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디어고 앱창작터는 안산 및 시흥지역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앱’ 개발교육인 기본교육과정(기초)과 ‘앱’ 개발역량 심화과정인 전문과정(심화)을 오는 5월16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생 전원에 대해 무료로 교육이 실시되며 교재비 또한 무료로 제공된다.
강사진은 개발전문가와 대학교수, 실습 멘토로 이뤄져 진행 될 예정이며 수료 후 우수교육생에게는 팀창업 지원 등 별도의 사후관리 프로그램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이루어낸 교육적 성과가 성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전 창업전문가들이 참여해 멘토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학생 창업계획이 구체적으로 1인창업과 육성까지 이루어 질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환경
안산시 단원구 와동 산 27-1에 위치한 미디어고는 IT분야 특성화 고교로 E-비즈니스과(2학급), 디지털콘텐츠과(1학급), 웹프로그래밍과(1학급), 해킹방어과(2학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 학급 35명에 16학급 총 560명의 학생이 미디어고만의 특별화 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미디어고는 교내 전 학생이 무선랜을 이용, 1인 1 노트북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자율학습과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통한 교육 학습 시간 제공, IT 전문교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 2007~2010 중소기업청 선정 비즈쿨 으뜸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눈높이 이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즈쿨’서 개발한 앱 결과물 호평
고교 중 유일 ‘앱창작터 사업’ 참가
각종 대회서 과학고 제치는 등
IT특성화 명문 고등학교 자리매김
이처럼 특성화된 교육환경 및 과정을 통해 지난 2009년 ‘제26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경기도대회’에서 과학고를 제치고 대상, 금상, 은상 등을 모두 차지하는 성적으로 놀라게 하는 등 IT관련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IT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 시간외에 이뤄지는 방과후 교육활동은 일반교과 외에도 IT전문교과, 예체능 교과를 포함해 42개 과목이 개설돼 학생선택에 의해 수준별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맞게 동일계열 대학진학률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업가 정신 함양과 창업교육의 메카(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의 비즈쿨(BizCool)이란 ‘비즈니스(Business)+스쿨(School)’의 합성어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기업가 정신과 경제교육, 비즈니스 및 창업 마인드 등을 함양시켜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차세대 경영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미디어고가 운영하는 비즈쿨 프로그램은 크게 시장경제 활동과 창의적 발상법을 중심으로 한 이론교육과 동아리 활동, IT박람회 참가, 전문가 특강, 동아리 페스티벌, 프리젠테이션대회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교육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특색있는 것이 학생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IT 창업동아리 프로그램.
입학과 함께 경쟁을 통해 창업동아리 가족이되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1년간의 운영계획을 PPT로 발표하게 되며, 심사에는 교직원, 졸업생 멘토,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운영계획서 발표 후에는 심의를 통해 각 동아리별 1년 지원금을 확정, 지원하게 되며 동아리원들은 운영계획에 의해 1년간 동아리 활동을 한다.
특히 지난해 창업동아리 분야에서 1인 창조기업과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분야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 화제가 되었던 일은 ‘중소기업청 창업만물사전 앱’을 고교생 창업동아리에서 탄생한 일이다.
미디어고의 창업동아리가 이처럼 활성화된 까닭은 졸업생 동문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비즈쿨 창업동아리 16개 팀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모두 30여개에 달한다.
학생들이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각종 프로그램은 단순한 개발성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변화의 중심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크버그가 있는 것처럼 창의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의 고교생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의성과 열정으로 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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