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축 공단 3곳 관심 제조업체 분양문의 봇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연말 착공에 따라 이 도로와 인접한 검단산업단지와 북항 배후단지,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산업용지 등 공단 3곳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28.57㎞)의 연말 착공계획이 알려지면서 인천 해안선과 도로 등지로 남~북으로 임해공업 단지 형태로 들어서는 공단 3곳에 대한 물류기능 대폭 개선과 입지적 가치 증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검단IC와 경계선에서 500m 떨어진 검단산업단지의 경우, 제조업체들의 분양 문의가 하루평균 5건에서 8건으로 증가한 것을 비롯해 북청라IC와 인접해 오는 10월 개항을 앞두고 있는 114만㎡ 규모의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도 가공제조용지와 복합시설용지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와 접한 북항 배후단지(56만㎡)에도 현재 분양 중인 산업용지는 물론 앞으로 조성될 특수화물 물류단지와 석유화학 중심의 미래전략단지(27만㎡) 등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이같은 관심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착공 예정인 제3연륙교 등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쉽게 연결될 수 있어 비용절감 및 시간단축의 효과가 적지 않은데다 대형 화물트럭들도 도심을 통과하지 않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개공 관계자는 “1구역 분양이 마무리되고 2구역의 기계장비와 상업용지 분양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착공될 경우 원활한 물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조업체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돼 잔여 용지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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