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SSM 상생방안 찾자” 20일 첫 만남 의정부시- 신세계 설전 예고

의정부시와 신세계가 SSM 조례에 따라 전통시장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 만남을 앞두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7일 시와 신세계 측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공포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SSM 조례)에 따라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등의 상생방안을 모색할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시는 재래시장 측과 신세계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의 민자역사 등록과 재래시장 간의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이마트 등록이 반려되고 SSM조례가 만들어진 만큼 공식적으로 논의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신세계측은 이마트 등록의 경우 시가 신청서류를 반려해 행정행위가 중단된 상태로 상생발전협의회와는 별도로 재래시장과 대화를 통해 상생방안을 찾고 타협의 안될 때는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측간에 설전을 예고하고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세계 측 주장이나 시 측 입장이나 결국 내용과 결과는 같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신세계 측이 상생발전협의회에 들어와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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