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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개인정보 ‘장사’

승인 2011-04-07 20:23
박혜숙 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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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돈을 받고 심부름센터에 개인정보를 넘겨준 혐의(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계양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44)와 심부름센터 대표 이모씨(47) 등 2명을 긴급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씨 등 심부름센터 대표 2명으로부터 “고객이 찾으려는 사람의 주소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경찰종합전산망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한 후 이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경사는 이 대가로 이씨로부터 500여만원, 또 다른 이모씨(미검)로부터 200여만원 등을 받는 등 지난 3년 동안 23차례에 걸쳐 7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경사는 이씨 등에게 매월 평균 정보 10건씩을 제공해왔으며, 지금까지 유출한 정보는 수백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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