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1차분 14일 도착

프랑스가 반환하기로 한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1차분이 오는 14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6일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 297권 가운데 1차분이 오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 달 말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반환될 외규장각 도서들의 원활한 운반을 위해 지난달 프랑스에서 도서 보관상태 등을 실사했던 학예사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차 반환분은 50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최종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반환 완료 시점에 대국민 홍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 국립중앙박물관에 외규장각도서의 강화 보전과 문화재 반환 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고유제(告由祭)와 국가 문화재 이동과 보관을 기념하는 전통의례인 이봉(移奉) 행사를 강화에서 열 수 있도록 하고 반환된 외규장각도서의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개최 이후 인천에서도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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