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보, ‘자금난’ 약자기업에 1조원 자금 지원

인천지역 경제적 약자 기업에 대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시는 4일 인천신용보증재단(신용재단)과 공동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제적 약자 기업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는 신용재단에 매년 200억원씩 4년 동안 800억원, 금융기관 등을 통해 4년 동안 200억원 등을 각각 출연, 보증재원으로 모두 1천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난에 처한 기업,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거나 졸업한 뒤 영업 중인 기업, 퇴직자 및 시니어 창업 기업,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 등을 운영 중인 기업, FTA 관련 수출기업, 기타 운영자금이 필요한 기업 등이다.

 

시는 창업 기업의 경우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창업자를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 한도는 창업기업의 경우 5천만원, 제조업·성장산업 3억원, FTA 관련 수출기업 6억원 등이며 신용재단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기업 선정은 시와 신용재단, 경제통상진흥원 등 관련 기관 판단으로 이뤄진다.

 

시와 신용재단은 특례보증 활성화를 위해 보증서류·절차를 간소화하고 금액별 심사기준도 완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지역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 15만9천597곳 가운데 저부가가치 영세 기업(종업원 4명 이하)은 13만1천310곳으로 전체의 82%가 넘는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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