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역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대청소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봄을 반겼다.
4일 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임직원과 용유동 상담가 등 20여명이 용유·을왕동 선녀바위 해변가 일대를 돌며 ‘새봄맞이 대청결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등지를 돌며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해변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휴지를 줍고 깨진 유리병 등 위험하게 널려 있는 쓰레기를 모두 수거했다.
이와 함께 센터 소속 9개 봉사단체 90여명은 인천역~동인천역 일대를 돌면서 가로수와 화단 등을 정리하고 버스정류장 9곳을 깨끗하게 정비했다.
특히 정류장에 너저분하게 붙어있는 불법 광고전단들을 모두 떼어내고 담배꽁초 등도 치웠다.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피켓을 들고 인천역부터 동인천역으로 행진하면서 거리환경 살리기 캠페인도 펼쳤다.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한별단 봉사단 20여명과 정보산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은 답동소공원과 율목공원, 율목사거리, 유동삼거리 등 학교 주변을 돌면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따뜻한 봄이 되면서 괜히 몸이 나른해졌었는데 이처럼 학교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며 “친구들과 깨끗하게 청소했던 거리가 계속 깨끗할 수 있도록 쓰레기도 버리지 않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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