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8.1% 올라… 12곳 40% 넘어
경기지역 특성화 고교(전문계고 및 종합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최근 들어 크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3개 특성화고의 올 2월 졸업생 2만9천700여명 가운데 7천776명이 취업에 성공, 26.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인 18.1% 보다 8.1%나 오른 것이다.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은 대학진학률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009년 12.7%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천 경남고등학교의 취업률이 57.6%로 도내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2개 특성화 고교 모두 취업률이 40%를 넘어섰다.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이 이같이 높아진 것은 특성화고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취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취업률 제고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지난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경기도나노소자특화팹센터와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컨설팅단 활동과 학교별 취업프로그램 지원(33억원) 등을 벌이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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