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녹색에너지 글로벌 리더를 꿈꾼다”

인천 서구와 40년 동안 함께 해 온 토종 기업 포스코파워(www.poscopower.co.kr)가 국내 최대 민간 발전회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포스코파워는 지난 1972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이래 발전설비 1천800㎿ 규모의 국내 최대 민간 LNG복합발전소로 수도권 전력 소비량의 10.5%(전국 총 발전용량 7만2천480㎿의 2.5%)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신 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연료전지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파워 발전소는 가스·증기터빈 복합 발전을 운영하며,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신규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 결과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지난해 상반기 70ppm에서 같은해 하반기 30ppm으로 2배 이상 줄었고 올해는 20ppm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전력 소비량 ‘10.5%’ 생산

 

차세대 에너지 연료전지사업 활발

 

친환경 시설 개선 8천500억 투입

 

발전소 주변 공원화 등 주민 반겨

 

수질 관리를 위해 화학폐수와 오일폐수 등을 구분한 폐수처리설비 2곳을 운영, 법정 기준치인 COD 130㎎/ℓ과 SS120㎎/ℓ 등을 각각 4㎎/ℓ 이하와 2㎎/ℓ 이하 등으로 줄였다.

 

이같은 친환경적 전력 생산으로 지난 2004년 대한민국 환경기술장 금장과 지난 2006년 제2회 환경기술인의 날 환경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인천 광역발전시설 환경개선 평가결과 우수사업장 등으로 선정됐다.

 

■ 1~2호기 대체(증설)건설계획

포스코파워의 1~2호기는 현재 900㎿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1~2호기의 시설 노후로 친환경·고효율 설비로 300㎿ 증설된 1천200㎿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포스코파워는 늘어난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8호기 건설(1천200㎿)을 추진해오다 청라경제특구 등 주변 여건 변화로 신규 증설계획을 900㎿ 줄이는 대신 노후된 1~2호기를 대체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1~2호기는 환경 저감시설인 SCR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설비 노후화로 인해 인근 발전소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44ppm에 달해 최신연소 시스템 및 SCR 시설 개선을 통해 평균 10ppm 수준으로 4배 이상 낮춘다는 방침이다.

 

에너지효율도 연료사용량에 대비, 40%에서 60% 이상 끌어 올려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굴뚝도 현재 6개에서 1개로 줄일 계획이다.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배출총량도 현재보다 20%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천500억원을 투입, 발전소 주변 공원화 등 경관을 개선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포스코파워의 친환경적인 시설 개선에 시민·사회단체들도 반기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터뷰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할 터”

“World Best 에너지 기업으로 비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새로운 성공신화의 창조’라는 포스코그룹 공통의 비전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애쓰고 있고 향후 10년 이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월드 베스트 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발전소 증설·광양발전소

 

1조6천억 들여 연내 완공키로

 

조 사장은 “현재 1조6천억원을 투자해 인천발전소 추가 증설(1천MW) 및 광양 부생복합발전소(300MW) 건설을 연말 완공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에 부응한 연료전지와 풍력, 조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기업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앞으로도 환경·안전·보건체제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환경오염물질 발생 저감을 위해 정기적인 감사체제를 구축, 환경 보건을 이끄는‘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며 사람을 존중하고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학사업·노인정 봉사 사회공헌활동 ‘앞장’

포스코파워는 향토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우선 발전소와 인접한 청라경제특구의 학교와 노인정과의 자매 결연 확대 및 주민 공동 이용시설 건립, 장학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봉사단 활동을 비롯한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과 여자탁구단 등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전소 부대시설을 주민 여가생활 및 교육장 등으로 개방하고 미래관을 통한 영화 상영과 음악회 개최 등을 비롯해 공원 조성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우수 인재들을 우선 채용한다.

 

인천 연고 여자탁구단 창단

인천을 연고로 한‘포스코파워 여자 탁구단’이 창단됐다.

 

지난 1996년부터 지난 2000년까지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파워 여자 탁구단은 전혜경·최정안 코치가 코칭스태프를 맡았다.

 

선수로는 지난해 베트남 오픈대회에 출전,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이스 윤선애, 지난 2008년 회장기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윤서원을 비롯해 임소라, 문보선, 오아름, 노이정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귀화 선수인 전지희도 영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파워는 대한항공, 삼성생명, 한국마사회(KRA), 대우증권 등에 이어 국내 5번째 여자 실업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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