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뉴타운 반대” 주민들 시청 점거

의정부뉴타운반대주민들이 사업취소를 요구하며 시청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뉴타운반대주민들은 29·30일 이틀째 청사 로비를 점거하고 사업취소를 요구해 공무원들이 시장 집무실과 사무실 진입을 막기위해 밤샘 대기하고 있다.

 

이같은 농성으로 청사로비에는 주민들이 철야 하며 버린 각종 쓰레기로 어지럽게 널려 있고 호르라기 소리, 구호 등으로 청내가 소란스럽다.

 

또 공무원들이 로비서 1층으로 통하는 계단에 서서 청사 내 사무실과 시장 집무실로 몰려오는 것을 막고 있으며 청사 현관을 제외한 나머지 출입문을 모두 잠그고 의회청사 승강기까지 꺼 놓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반대주민들이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얼마든지 존중하지만 44만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들어야 할 시청사를 점거해 농성을 하고 민원불편을 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반대주민들의 이 같은 불법농성이 계속되면 공권력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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