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금곡 택지개발사업 철회키로

지구 해제 등 행정절차 돌입

인천시가 서구 금곡 택지개발사업 지구 해제 등 사업 철회 수준을 밟는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는 29일 오후 서구 검단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철회 관련 상황과 앞으로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한다.

 

도개공은 이날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국토해양부에 택지개발 지구 해제를 위한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금곡지구는 지난 2007년 4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시행자인 도개공이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자 자체 사업 구조조정(안)을 통해 사업을 포기,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도개공 관계자는 “수년 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큰데다, 군부대 이전도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들도 자체 개발을 원하고 있어 사업을 철회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곡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총 4천784억원이 투입돼 5천547가구(임대주택 2천200가구 포함)의 주택을 지어 1만5천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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