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기신보, 日 대지진 피해 중기에 200억대 특별자금 지원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일본 대지진 피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24일 도와 경기신보에 따르면 도와 경기신보는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가운데 최근 1년 이내에 일본 수·출입 거래가 있거나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기업에 총 규모 200억원, 업체당 최고 5억원이내 자금을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에 연리 4.5%(신용보증서 담보) 고정금리다.

 

도는 경기신보를 통해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를 할인하기로 했으며, 융자를 원하는 기업은 경기신보 각 지점에서 신청·접수해 농협중앙회 각 지점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경기신보 본점과 19개 시·군 지점에 수출기업 피해지원 상담센터를 운영, 수·출입 자금상담을 실시하며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원금상환도 유예할 방침이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특별경영자금의 신속한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활동을 정상화하는데 도와 경기신보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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