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무역수지 두달 연속 적자

지난달 경기도 무역수지가 2억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보이며 전월에 이어 두달째 적자기조를 유지했다.

 

21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수출실적은 전월 대비 13.8% 감소한 62억5천800만달러, 수입실적은 20.5% 감소한 65억5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1월 8억6천400만달러 적자에 이어 지난달에도 1억9천800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실적은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호조세 지속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7.7%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며, 품목별로 정보통신기기(-24.5%), 반도체(-6.3%) 등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또 수입의 경우 기계류(23.1%), 반도체(19.7%) 등의 수입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수입액이 3.3% 증가하며 무역수지 적자폭을 키웠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경기도내 무역수지 적자는 전기전자 등 분야의 경기호전에 따른 시설투자로 인한 생산설비(기계류 등)의 일시적인 수입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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