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바둑학과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명지대(총장 유병진)에 따르면 명지대 바둑학과 학생 10명은 지난 16일 용인 자연캠퍼스에서 바둑에 대한 재능을 각 사회단체에 기부하기로 서약하고 ㈜네오위즈게임즈로부터 개인별로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바둑학과 학생들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최로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실시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 해피홈 보육원을 비롯한 전국 사회보육시설 10여곳을 방문해 바둑지도, 희망바둑캠프, 희망바둑대회 등의 바둑 보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10명의 학생들이 각각 시설을 한 곳씩 담당, 지난 2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방문해 바둑지도 등을 하고 있다.
김진환 바둑학과 교수는 “바둑봉사의 경우 봉사활동으로 분류돼 봉사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한 명의 학생도 요구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이 순수하게 즐기며 참여하고 있다는 증거로 바둑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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