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 구석구석 ‘행복 바이러스’

연탄 전달·1사1촌 등 사회공헌 활발

인천시 시설관리공단(공단) 직원들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지역 사회 곳곳에 전하고 있다.

 

공단의 자원봉사활동은 지난 2008 년 태안반도 기름 방제작업에 이사장 등 56명이 팔을 걷어붙이면서 공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됐다.

 

3년여가 지난 지금은 직원들 모두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찾아 나설만큼, 공단 곳곳에 ‘나눔 바이러스’가 퍼져 있다.

 

이번 겨울에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연탄 3천장을 구슬땀을 흘리며 집집마다 배달해 줬다.

 

특히 임·직원들은 물론 노동조합까지 함께 연탄을 나르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노·사 벽을 허무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가을에는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와 안산시 대부도 종현마을 등 자매마을 등지에서 고구마 등 특산품들을 현지에서 날라 직접 팔아주기도 했다.

 

매년 여름이면 옹진군 어촌계 도움을 받아 어민들의 일손을 도와주고 노동조합과 함께 1사1촌운동을 활용, 농번기 결연 마을에서 감자 등 농산물들을 재배하며 수확한 농산물들을 팔아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2차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자원봉사 캠프로 인증받은 장애우 관람봉사 및 등산 도우미, 무의탁 어르신 돕기, 기술지원봉사, 새터민 아동과 함께 하기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이웃사랑도 펼치고 있다.

 

급여 우수리 기부와 위문금 전달 등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며 시작한 급여 우수리 기부는 지난해말 296만원을 모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3년째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벌어졌을 때도 주민들을 위해 1천311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정연걸 이사장은 “공단 설립 취지에 맞게 봉사활동을 실천하다 보니 직원들도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돕는 역할을 공단이 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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