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시설·한국문화 만족 의료시설·언어소통 불편”

IFEZ, 송도 거주 외국인 57명 설문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거주시설과 한국 문화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쇼핑센터, 의료시설, 정보제공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은 부족하고 언어 소통에도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국제도시 거주 외국인 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는 ‘송도국제도시는 녹지 환경이 좋은데다 사람들도 대부분 편견 없이 거주하기 좋은 곳’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은 외국인을 위한 일상생활 관련시설과 영어 표기, 통번역 등 외국어 서비스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부분은 거주 인프라에 대해선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외국어 공공서비스 청구서와 공공시설물 이용 등에는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과 버스 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교통여건 및 환경은 좋지만 외국어 안내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의료시설 역시 의료 서비스 질이나 예약 서비스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의료기관에서의 외국어 소통은 어려움을 느끼는 등 언어 소통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조사됐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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