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자 3명 방사능 오염

원자력기술원 “인체 해 없는 미미한 수준 검출”

일본 후쿠시마에서 입국한 여행객에게서 방사능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인천 후쿠시마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여행객 161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출검사를 한 결과 일본인 여행객 3명에게서 미미한 수준의 방사능물질이 검출됐다.

 

기술원 측은 옷과 신발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경우는 이를 폐기처분하고 몸에서 검출된 경우는 물로 씻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행객에게서 방사능이 검출된 만큼 항공기 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미세한 방사능 물질까지 검출할 수 있는 민감한 감지기를 설치했다”며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여행객도 인체에 영향이 있을 정도는 아니어서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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