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동모금회·포스코·인천경제청 등 각계 성금 접수
인천 지역사회가 일본 돕기에 나서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달 3일까지 일본 대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접수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계좌이체(농협 147-01-184987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지회), 또는 ARS 전화(060-700-1122 통화당 2천원)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성금은 일본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에 지원된다.
포스코건설도 이날부터 사내 사회공헌정보 사이트인 ‘나눔채널’을 통해 긴급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임직원이 낸 성금으로 일본 현지 주민들에게 물과 담요, 옷, 식량, 구급약,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도 일본 돕기에 동참했다.
IFEZ는 이날 부서별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430만원을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일본에 전달했다.
인천상공회의소도 내부 협의를 통해 일본 돕기 성금 모금에 나선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에도 일본 관련 기업들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모금방법을 결정하고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의대 교양학부 일본어 수강생 및 일본어 글로벌존 학생 200여명도 이날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성금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인천 미추홀외고 학생회와 일본어과 학생들도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성금은 자선 구호 단체를 통해 일본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어 원어민교사 카나야마 레이카씨는 “일본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모금활동을 하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힘을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홍·박혜숙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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