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協, 보직교사 증원 등 교과부에 건의키로

日에 1천만원 성금 의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보직교사 증원, 유치원 강사 임용기간 연장 등을 교과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사상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자는 내용의 ‘교육가족에게 드리는 서한문’을 채택, 1천만원을 성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보직교사 증원 등 4건을 교과부에 건의키로 했다.

 

우선 협의회는 새로운 교육정책 시행으로 단위 학교별 보직교사의 업무가 더욱 가중돼 학생들에 대한 학습권 침해가 빈번하게 발생, 학부모들이 보직교사가 담임이 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보직교사의 수를 확대, 보직교사에게 가중되고 있는 학교업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3-35조의 개정을 건의키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일선 유치원 강사들이 고용불안 및 생활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27의 개정을 통해 강사의 임용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합의, 이를 건의키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개인성과급의 차등지급률을 최소화하고, 학교성과급은 성과지표를 통해 시·도교육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방법을 개선해 줄 것도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세 사립학교 통폐합 활성화를 위한 학교법인 해산장려금 지급근거 마련 등도 함께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전국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 교직원에게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본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자’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기로 하고 성금 기부를 의결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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