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원평가문항을 대폭 축소한 교원능력개발평가 계획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원평가 지침을 최대한 수용하는 대신 서술형 응답을 포함하는 등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도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결정, 교원평가 방법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와 같이 초·중·고·특수학교 재직교원 전원을 대상으로 벌일 올 교원평가에서는 동료 교원 간 평가 문항을 교과 교사는 48항목에서 11항목으로, 비 교과 교사는 7~8문항으로 평가항목을 대폭 줄였다.
또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 항목도 20문항에서 10문항 내외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과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동료 교원 평가영역에 교사는 ‘책무 및 업무’ 요소를, 교장·교감은 ‘비전 및 지역사회 연계’ 요소를 추가했다.
여기에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를 필수지표(7개)와 선택지표(4개)로 구분하고 평가에 동료 교원 5명 이상 참여토록 했다.
평가항목에는 평가 영역별로 ‘우수한 점’과 ‘개선할 점’을 기술하도록 하는 서술형 응답도 추가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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