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 연구보고 지적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등 각종 국제대회 개최에 대비한 국제행사지원 조직 설립이 시급하다.
14일 시에 따르면 현재 AG는 물론, 대회 사전 점검차원의 2013년 전국체육대회와 실내·무도AG게임을 비롯한 10여개 각종 국제대회들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센터에 국제행사 지원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센터가 국제대회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교육 등을 책임져야 하지만 상근 인력이 부족, 이들 국제대회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지원업무를 기획·총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센터는 지역 자원봉사자 53만여명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지원과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코디네이터 교육, 자원봉사 모집·배치 등을 맡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인발연)도 지난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이 끝나고 ‘도시축전 자원봉사자 향후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센터에 국제행사 지원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특히 인발연은 현재 AG조직위와 별도로 지역 차원의 자원봉사 준비를 위해 센터에 국제행사지원단이나 국제행사지원팀 등을 별도로 꾸려 종합적인 자원봉사계획 수립과 교육과정 설계, 자원봉사자 모집·관리 등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제행사 자원봉사는 경험이 주요한 자원인 만큼, 도시축전에 참가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이들 국제행사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사 등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도시축전 자원봉사자 가운데 20대가 43%인데다 대학생이 전체 50%가 넘었던만큼, 이들이 꾸준히 지역에서 다양한 국제회의와 국제전시회 등을 꾸준히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현진 박사는 “일반 지역사회 봉사는 구ㆍ군센터가 가능하지만, 국제행사 자원봉사는 시 센터가 총괄적인 지원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국제행사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들간 네트워크를 구축, 이들이 인천AG에서 국제자원봉사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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