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병원·캠퍼스 건립 속도낸다

市, 22일 양해각서 체결

의정부지역 반환공여지인 캠프 에세이온에 1천병상 규모의 을지대학병원이 오는 2016년 10월 문을 연다.

 

또 을지대학 캠퍼스 건립도 2016년부터 본격화된다.

 

의정부시는 오는 22일 안병용 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준영 을지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에 을지대병원과 캠퍼스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을지대 측은 캠프 에세이온 부지 가운데 11만6천㎡에 중증환자를 진료대상으로 하는 1천28병상 규모의 3차 의료기관인 을지대병원과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 규모의 을지대학 캠퍼스 건립을 최종 의견 조율했다.

 

을지대측은 1차적으로 5천92억원을 들여 지하 6층, 지상 15층, 연면적 5만25㎡ 규모의 병원을 내년 6월 착공해 2016년 10월께 준공하고, 대학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2015년까지 완료한 뒤 2016년 착공키로 했다.

 

시는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을지대 측이 병원건립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을지대병원이 건립되면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만여명의 인구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북부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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