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硏 “둘레길 조례 만들자”

“체계적 관리 위해 필요”

인천시가 생태탐방로(둘레길)의 체계적 조성과 관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발전연구원은 9일 ‘생태탐방로 노선설정 및 조성방안’ 보고서를 통해 S자 녹지축을 중심으로 한 둘레길을 조성하고, 이후 체계적인 관리 등을 위한 대안으로 이처럼 주장했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둘레길 조성이 논의된 만큼, 앞으로도 탐방자원 보호·복원대책 수립과 노선보수작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향후 탐방객 안내·운영과 해설가 양성, 모니터링 등은 민간단체가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탐방객들이 주로 주말에 집중됨에 따라 공공부문 직접 운영보다는 민간부문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민 프라이버시 침해, 쓰레기 투기, 음주 후 피해사례 등 부정적인 민원들이 많은 만큼, 체계적인 대비도 주문했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지리산 둘레길이나 제주 올레길처럼 사단법인화,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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