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세가지 배움·세가지 수업약속’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기존의 교사 주도 교실 수업을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바꾼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2011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실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았다.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이란 학생들 개개인의 차이를 존중하고 개별화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협력해 스스로 일깨울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배움 중심의 수업을 하기로 하고 ‘세 가지 배움 약속’과 ‘세 가지 수업 약속’을 이행토록 할 예정이다.
교사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수업 약속은 학생 중심의 수업을 설계하고, 모든 학생의 배울 권리가 보장되는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배운 사항을 확인, 지원하는 것이다.
또 학생의 세 가지 배움 약속으로는 스스로 학습목표를 정해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또래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배우며, 학습한 내용에 대한 학습일기를 만드는 등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것이 있다.
이러한 약속을 이행할 경우 도교육청은 교실 수업이 계획, 실천, 평가·확인, 환류 과정으로 진행돼 교사가 학생의 미진한 부분을 파악하고 학생별 맞춤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학생이 만든 학습일기를 통해 교사는 개별 학생이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쉽게 파악, 보충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9일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 협의회를 열어 배움 중심 수업문화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추진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며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관련 부서 합동 순회 설명회를 개최, 구체적인 실천 사례와 방안을 안내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을 착근시키겠다”며 “학생들은 즐겁게 배우고 교사들은 가르치는 보람이 충만한 교실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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