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발전협·경실련, 공공투자로 전환 “국제여객터미널 국비 투입을” 촉구

㈔인천항발전협의회와 인천경실련은 8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 연안부두(제1터미널)와 내항(제2터미널) 등으로 이원화돼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일원화된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정부·인천시·IPA·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협조, 사업규모를 축소해 공공부문 투자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회장은 “민자 사업으로 사업성이 없다는 점이 판명된만큼 지방비와 국비 투입으로 적기에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립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시장과 국토해양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등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은 국토해양부가 인천항만공사(IPA)에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아암물류 2단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불허, IPA와 컨소시엄을 체결한 현대건설이 사업을 포기, 전면 중단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13년 개장될 인천신항과의 시너지 효과와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의 비효율적 운영 해소 및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성하는 등 인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필요한 시설이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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