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오작동 피해 키워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6일 의정부소방서와 의정부소방서 호원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께 의정부시 의정부 3동 3층 건물의 1층 점포에서 불이 나 의정부소방서 소속 호원안전센터 소방차가 출동했다.
그러나 6시6분께 현장에 도착해 불을 끄기 위해 호스를 작동시켰으나 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소방차에 실려있던 2천600ℓ의 물이 무용지물이 됐다.
이날 불은 2~3분 뒤 도착한 의정부소방서 소방차가 진화에 나서 1층 점포와 2, 3층 주택 창과 외벽을 태운뒤 6시17분께 꺼졌으나 초동진화가 늦어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소방차는 2006년 출고된 차량으로 전자식으로 작동되는데 이날 작동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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