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송광분교 매각 입찰… 郡 “전폭적 행정 지원”
<속보>현대아산이 강화에서 폐교시설을 활용한 PLZ관광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일자 1면), 강화군이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2일 “지난해 11월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강화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는 등 지역경제가 어렵다”며 “강화는 지난해 발표된 서해5도지원특별법 대상에서도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해5도서보다 북한과 더 인접한 강화는 각종 규제와 통제 등을 받고 있다”며 “현대아산이 추진하는 PLZ관광사업이 강화의 불리한 조건을 호기로 반전시킬 수 있는만큼 가능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태체험 전시공간으로 강화역사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현대아산에 제시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이 당초 전시공간으로 선정한 삼산초교 송광분교에 대한 매각 입찰은 늦어도 오는 6월 시작될 전망이다. 군은 강화역사관 대부계약 공개입찰을 이달 중 시작한다.
지난 1989년 개관한 강화역사관은 지난해 10월 강화역사박물관이 개관한 이후 현재 문을 닫고 있다. 993㎡ 규모의 강화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어 추가 공사가 없어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는 “폐교든 강화역사관이든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건은 같은 것으로 본다”며 “PLZ관광사업은 수익이 우선 목적이 아닌만큼 추진하면서 군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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