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市도개공-디자인기업協 MOU 국내 최초 디자인기업 클러스터 조성
세계적인 영상복합문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의 디자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포시와 시도시개발공사, ㈔한국디자인기업협회(회장 김성천·이하 협회)는 2일 디자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회 회원사 유치와 디자인 관련 공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MOU는 지난 해 12월 디자인밸리의 직접 투자 및 개발에 포괄적 협력자로 DSD삼호㈜와 체결한 MOU에 이어 실질적 디자인밸리에 입주할 기업들과의 협력이어서 디자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기관·단체는 고촌면 향산리 일대 278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시네폴리스의 경관 개선과 시네폴리스 내 33만㎡ 규모의 디자인밸리 조성 및 관련 기업 입주, 마케팅, 정부의 디자인 정책 국내지원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유영록 시장은 “우리시와 시도시개발공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에 한국디자인기업협회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고 시네폴리스가 디자인 도시, 창작문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시네폴리스 내 3개 도시영역중 ‘문화 디자인도시(Culture & Design City)’에 조성되는 디자인밸리는 제품디자인(생활용품, 의복, 가전제품, 차량), 시각디자인(CI, 광고, 포장, 출판, 영상), 공간디자인(건축, 인테리어, 도시, 조경), 기타 디자인(스포트, 오락, 사운드, 뷰티, 뉴미디어) 등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시네폴리스의 안정적인 사업구도 확보와 함께 디자인 관련 공동 인프라를 구축과 디자인 기업 집적화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국내 최초의 디자인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제품, 시각, 패키지, 환경 디자인 등 각종 디자인 분야의 26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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