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출 실무 습득” 미취업 청년 해외인턴 지원

중기청, 홈피서 신청 접수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수출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미취업 청년 취업 알선에 발벗고 나섰다.

 

중기청은 2일 영어나 현지 언어소통이 가능하고, 자질이 우수한 대학(전문대 포함) 재학생 및 졸업 후 3년 이내의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취업지원정책 중에는 수출분야에 특화된 사업이 없어 무역전공자나 수출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중기청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과 수출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 미취업자를 연계해 취업난 및 인력난 완화를 추진하는 ‘해외인턴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외인턴 희망자 220여명은 무역, 웹디자인, 홍보 분야 등의 전공자 중 모집되며 중소기업 인식개선 및 무역실무 교육 이수와 일정기간 국내기업 근무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중기청은 평가과정을 거쳐 이 중 200명을 국내에 본사를 둔 해외현지법인이나 OKTA, INKE, 해외민간네트워크 등 교포기업에 파견, 3개월간 무역실무를 습득하게 할 계획이다.

 

항공료, 비자발급비용, 체제비 등은 전액 지원되며, 3개월의 인턴파견 후 최장 3개월 연장 가능하다.

 

체제비는 파견지역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차등지원되며,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등급별 체재비의 20% 내에서 상향조정해서 지원된다.

 

파견지는 우리 기업의 진출이 많지 않은 미개척시장과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가가 될 예정이며, 특히 중기청은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 위주의 해외인턴 희망자에 대해 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정부의 취업연계 지원정책은 많았지만, 아직까지 수출분야에 대한 연계 지원정책은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게 사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무역을 전공, 희망하는 청년 취업희망자와 수출중소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인턴 희망자 및 기업들은 중기청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 중기청 해외시장과(042-481-4465) 중소기업 진흥공단 마케팅지원팀(02-769-6724)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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