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정부에 피해보전 건의 등 대책 마련 나서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리비아 사태 등으로 인한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차질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리비아와 교역통상 관계에 있는 도내 기업은 총 122개사에 이른다.
도가 지난달 27일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 교역기업들의 상담창구인 ‘헬프 데스크’를 통해 피해상황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는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대금 송금 및 이미 선적한 수출품의 현지 출발이 다소 지연되는 등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헬프 데스크를 통해 리비아 교역통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상황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출대금을 떼이거나 수출품 선적이 지연되는 등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날 경우 정부에 피해보전대책 추진을 건의하는 등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도내 122개사의 지난해 리비아와 교역 규모는 15억8천200만 달러에 달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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