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직사회 내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마일리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점수로 매겨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청렴 마일리지’ 제도를 올해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렴 마일리지’는 각 공무원에게 매년 100점의 마일리지를 부여한 뒤 200점 한도 내에서 청렴교육 참여 등 성과를 보인 공무원에게 점수를 추가하고 징계 등을 받은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점수를 깎아 승진과 전보인사 등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공무원들의 부패와 비리, 행동강령 위반, 청렴교육 참여, 청렴 홍보, 청렴관련 수상 등에 따라 가감점을 부여하게 되며, 우수 청렴직원에 대해서는 복지포인트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마일리지 제도 운영지침’을 토대로 공정거래위원회·울산시 등 앞서 제도를 도입한 공공기관의 사례를 분석해 보다 객관화된 상벌점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순께 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에 관한 의견수렴에 나서는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개발 중인 청렴 마일리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인사부서와도 청렴 마일리지 제도를 승진, 근무평가, 부서별 성과평가 등과 연결시키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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