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남 40분 빨라진다 국토부, 11개 노선 신설

순천~완주 고속道 개통… 수도권~광양 11개 노선 신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과 전남 일부 지역을 오가는 고속버스 주행거리가 2일부터 5.5~60.2㎞, 소요시간도 10~4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요금도 지금보다 적게는 300원에서 많게는 4천600원 인하되면서 연간 교통비도 24억7천여만원이 절감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말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인천·서울과 전남 여수·순천·광양·남원을 오가는 고속버스 운행거리와 운행시간 등이 이처럼 단축되고 요금도 내려간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인천~순천, 인천~여수, 서울~남원, 서울~순천, 서울~여수, 동서울~광양 등 6개로이고 운행거리는 5.5~60.2㎞, 소요시간은 10~40분 줄어든다.

요금은 일반고속이 300~3천100원, 우등고속이 400~4천600원씩 내려간다.

기존 노선은 연간 94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경로 변경에 따라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인천~여수, 인천~순천, 동서울~광양 등 3개 노선에 대해 호남축 고속버스 환승정류장인 정안휴게소에서 환승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정안~여수와 정안~순천 등은 하루 각 6회와 10회씩 운행횟수가 늘고 서울과 순천, 안양, 수원, 천안 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광양으로 가는 11개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