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고·진산고 등 경합
인천 제2과학고 선정이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고 전환 대상 학교 선정을 위한 심사방법 등을 논의한 결과 오는 16일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결과를 오는 17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제2과학고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서운고와 진산고 등을 대상으로 심사, 제2과학고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심사는 관련 법령에 따라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들 학교의 전환신청서를 검토해 가채점하고 현장 방문 실사를 통해 신청서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 후 최종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선정한다.
심사항목은 학생수용계획 및 일반계고 이전·재배치계획과의 타당성, 학교시설의 과학고 전환 운영 적합성, 기숙사 신축의 용이성, 교육과정운영계획의 우수성, 학교 구성원의 의지 등이다.
학교가 선정되면 시 교육청은 이달 중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환 협의를 신청, 전환이 수용되면 이를 확정·고시하고 기숙사 신축 등 전환 절차에 착수, 오는 2013년 3월부터 신입생들을 모집한다.
제2과학고 정원은 학년당 5개반 20명씩 300명이고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지역에는 인천과학고가 지난 1994년 설립돼 학년당 4개반으로 편성, 운영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만으로 심사기준을 마련했다”며 “과학고 전환 신청에 대해 교육과학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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